권오배 최설연 선교사(요르단) 기도편지
권오배 최설연 선교사 기도편지
3~4개월 전 코로나사태의 시작, 그리고 약 2개월 전 코로나 사태의 절정, 그리고 지금은 어느 정도 상황이 잠잠해졌지만 ‘우리가 추진해야할 어떤 일들’에 대하여 확실한 결정, 흑과 백의 뚜렷한 결정의 시대가 아닌 모든 상황을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하는 그 해답이 회색지대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. 그런 이 시대의 형태는 ㄱ회는 물론 ㅅㄱ지의 사정에도 동일하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.
8월인 지금, 요르단 상황은 많이 호전되었지만, 2개월 전만 하더라도 공식적으로는 민주국가이지만 실제로는 왕정국가의 그 성격대로 코로나사태를 대비하였습니다. 아침 6시~밤 10시는 통행금지 명령으로 거리에는 무장경찰과 무장군인, 공포분위기로 도로와 도시경계구역을 지키는 등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, 지금은 통제는 자유로워졌지만, 정부차원에서의 어떤 공식적인 답변은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. 예를 들면 ‘공항 개방 시기에 대하여 8월 OO일 개방을 할 것인데, 정확한 것은 그 시기가 되어야 알 수 있다’라는 식의 발표들뿐입니다.
어쩌면 이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들 때문에 이 곳 소식의 소재거리가 없어 소식 전하는 것이 풍성하지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.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위 말씀으로 저희의 마음을 두드리십니다. “활동의 다양함, 활발함보다 ㅎㄴ님께 가까이, ㅎㄴ님께 붙어 동행 하는가”를 질문하십니다. ㅈ님의 이 물으심은 ㅅㄱ지에 있는 저희뿐 아니라 모든 ㄱㄹ스도인들에게 오늘날 하시는 질문이 아닌가 생각하며, 많은 ㄱㄹ스도인들이 직면하는 질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. 분주하고 바쁜 일상 때문이 아닌 내 안에 내제하시는 성ㄹ님으로 말미암아 풍성한 동역자님들의 삶이 되시기를 ㄱㄷ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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